'2008/02'에 해당되는 글 9건
2008/02/21 14:50
[볼거리]
소설가 황석영은 악惡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바로 이 <손님>을 보면서.
이야기의 시작은 오늘날의 미국에 거주하는 류요섭 목사로부터 이루어진다. 그는 우리들에게 익숙하지만 가깝지 않은 북한 태생이며, 남과 북이 피를 흘리던 당시 북 내부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북에서 주최하는 방북 프로그램을 통해 북을 다시 찾게 된다. 거기서 또 다른 '당사자' 들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예전에 있었던 일들을 보여준다.
손님
표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이 작품을 어느정도 미리 보여준다.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까. 특히나 어두운 배경과 붉은색에 가까운 손님이란 글씨, 그것이 이 소설을 집어든 독자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는 이미지다.
손님이란 무엇인가?
1) 손 : ① 딴 곳에서 찾아온 사람. ② 지나가다 들른 사람. 객(客)
2) 손-님 : '손' 의 높임말.
제목이 내용을 지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단순히 이름으로만 남지도 않는다. 머리를 싸매고 제목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주관적인 생각에서, 이 소설을 읽은 뒤에 나에게 손님이란 단어는 고통을 수반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누구의 고통도 아닌 우리 모두의 고통일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의 고통일 수도 있다. 누구의 것이랄 것 없는 그런...
2008/02/20 11:12
[볼거리]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
먼저 주인공이 윌 스미스Willard Christopher Smith Jr라는 점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영화. 내 주변 남자 아이들 사이에서 평가는 그랬다. 제목이나 내용 리뷰면에서도 남자 아이들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누구보다 당당하게 '나는 전설이다' 라고 말하다니, 멋지지 않은가?
하지만 이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가슴이다. 근육 위를 흐르는 땀도 손바닥을 적시는 식은땀도 아니다. 감정을 느끼는 가슴, 그것이 이 영화를 보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다.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영화를 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지는데, 나는 그 점에 있어서 이 영화가 국내 흥행 실패를 했던 것이라 본다. 주인공은 윌 스미스에 포스터에는 총을 메고 나오고 인류 최후의 생존자인데다가 인간이 아닌 다른 것이 있단다. 이 정도 되어놓으니 화려한 액션을 기대한 것은 아닐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영화가 영화를 보는 이에게 요한 것은 감수성이다. 윌 스미스의 근육들이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몸부림치는 것을 볼 수 있는 감수성 말이다.
그는 전설인가? 제목을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이 영화의 엔딩을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없다. 이미 많이 화자되긴 했지만 내용 누설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것만은 영화 보는 내내 상기하며 보면 영화에 몰입도, 이해도 잘되지 않을까.
'내가 저 상황이라면?'
2012년 사람은 나 이외에 그림자조차 볼 수 없는 곳, 희망은 빛 뿐인 곳. 이 이외에 아무 것도 없는 듯 하지만 나를 위협하는 것은 어둠속에 얼마든지 넘쳐나는 곳에서, 나의 딸이 남겨준 애완견 샘과 나뿐이다. 어쩌면 나는 인류 최후의 생존자일지도 모른다.
2008/02/18 22:03
[먹거리]
오래간만에 부엌에 섰습니다. 운동하고 온 뒤에 평범한 닭가슴살이 싫어서 말입니다.
목표는 간단한(?) 닭가슴살 요리. 닭가슴살, 마늘이 주가 되는 요리로 선택했습니다.
대부분의 재료가 집에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먹을만하긴 하나 비쥬얼부터 처참합니다.
우선 재료를 빠뜨렸습니다. 그것도 소스에 해당되는 재료를 두 개나요.
바질 페스토 소스에 바질, 파슬리, 호두, 올리브 오일이 필요했는데 파슬리, 호두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븐 예열 시간과 시간대가 조금 신경 쓰여서 후라이팬을 썼더니
요리 솜씨가 밑바닥부터 드러나버리는군요.
참사 현장. 그 첫 번째 마늘. 파르베산 치즈를 써야했는데 이것도 부족했습니다.
대신 앙팡이 수고해주셨죠. 맛과 향은 그럭저럭 넘겨줄만 했으나 역시 비쥬얼이 문제.
알루미늄 호일로 8분, 꺼내서 2분을 굽습니다만
치즈 면적이 넓은 탓에 먼저 늘어붙어서 그런지 약간 타버렸습니다.
이쪽은 뭐, 이제는 질리다 못해 가족같은 닭가슴살입니다. 밑간만 되있는 상태로
위에서 말했듯이 바질 페스토 소스가 없어 맨살이 그대로 드러나있습니다.
마늘보다는 오히려 이쪽이 맛이 떨어졌는데, 해동한 것도 모자라서 해동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_-
아무리 망했다, 망했다 거려도...
일단 한 요리는 맛있게 먹습니다.
누군가에게 줄 것도 아니었으니 비쥬얼은 혼자 슬퍼하면 그만이네요. 쿨럭.
다음에는 재료 확인을 확실하게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메뉴얼대로 한다고 요리가 다 되는 것은 아니군요.
덧. 포스팅으로 제가 요리한 것 처음 올리는데 하필 처참하니 조금 민망합니다. :0
2008/02/13 21:09
[일기장]
합격했습니다.
제 고등학교 당시 성적을 아시는 분들은 놀라실지도 모르겠네요.
원서 작성에 도움주셨던 분도 놀라시더군요.
올해는 하향, 극하향 지원이 많아서 기대도 안 했었는데요.
대학 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
2008/02/11 00:53
[일기장]
오랜만에 코엑스COEX를 다녀왔습니다. 코엑스는 많은 전시회를 유치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면서, 넓은 쇼핑센터와 다양한 먹을거리로 학생들의 좋은 놀이터(?)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특별한-크리스마스 같은- 날에 찾아가면 커플들만 잔뜩 보고 올 수도 있는 곳이지만, 그 밖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니 즐겁기도 한 곳입니다.
목적지는 코엑스의 아쿠아리움Aquarium. 유명한 곳이지만 가격대가 비싸서 코엑스에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아쿠아리움 안으로 들어가면 고등학생 이하 학생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중/고등학생은 성인에 비해 가격이 낮게 책정되어 있지만 가벼운 금액은 아니니까요. 참고로 성인은 명당 15,500원. 저는 성인 값을 지불하고 들어갔습니다.
입장권을 대신하는 아쿠아리움 영수증
돈을 주면 예쁜 표 대신에 영수증을 줍니다. 딱히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 단위로 오는 고객들은 아이들도 데려오는데 예쁜 표를 주면 아이들도 조금이나마 더 좋아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방학 탐방 숙제 같은 것으로 아쿠아리움을 다녀와서 자랑하기 위해 표를 붙이려는데 표가 예쁘지 않으면 속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쿨럭.
아쿠아리움은 관람 시간이 약 1시간에서 길게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시간을 생각해서 들어가기 전에 가까운 STEFF HOTDOG에서 가볍게 배를 채우고 들어갔습니다. 전리품이 남지 않았으므로 사진은 없네요. 아쿠아리움 내부에도 허기를 면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은 있지만 음료 위주입니다. 배고프지 않게 하고 들어가세요.
사진에, 영수증겸 티켓 밑에 보이는 이것은 저녁을 먹기 전에 들른, 코엑스 내부의 보드카페 회원권입니다. 9개의 도장을 모으면 게임 1시간 무료 or 음료 무료인가 봅니다만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돈이 넉넉하신 분들이라면 상관없지만요.
이 보드카페는 한 시간에 명당 3,500원. 음료는 2,000원 ~ 4,500원.
음료를 시키면 보드카페 이용료를 20% 할인 해주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이용했지만 애용하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 가격은 코엑스 프리미엄이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코엑스만 가도 많은 사진을 찍어왔을텐데, 아쿠아리움까지 갔으면서 정작 사진은 전리품 사진뿐입니다. 이유는, 디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디카를 들고가지 않았거든요. 많이 후회했습니다. 나갈 때는 가져간다는 것이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잊게되더군요. 다음에 어디 놀러갈 때는 디카를 반드시 챙겨야 겠습니다. 블로거가 디카를 내팽개치고 나갔다오니 포스팅할 때 후회되네요. 디카를 가져갔으면 이 포스트의 카테고리는 [볼거리] 였을 텐데 [일기장] 이 되버렸습니다.
2008/02/10 00:50
[일기장]
어어어-
길고 길었던 설 연휴의 시작을 알렸던 수요일.
저희 가족은 경기도에서 부산을 향했습니다.
아버지의 운전 내공이 높아 막히는 길을
요리조리 피해 그다지 오래 걸리지는 않았었죠.
아버지가 DSLR 카메라를 차에 싣고 가셔서
마지막 휴게소에서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다들 피곤했던 탓인지 원본 사진을 보면
몇몇 사진에서는 표정들이 가관입니다.
그나마 나은 사진을 추려서 아버지의 특수효과를 거치지 않았으면
무슨 수를 써도 웹에 오를 수 없었을 겁니다.
위에는 가장 무난하게 나온 사진입니다.
차에서 잠들까말까 해서 뒷머리는 눌려있고
왁스도 제대로 먹지 않은 상황인데
어떻게 머리가 대충이나마 뭉개져서 나왔습니다.
상황은 휴게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쉬면서 정면에 TV를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2008/02/09 11:35
[볼거리]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는 스승님에게 받은 또 하나의 책입니다. 지난 G.모파상 단편선처럼 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물 해주신 책이었죠.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미국 소설계에 큰 파란을 일으켰던 작품으로서, 스승님은 제게 소년 성장 소설을 보는데 있어서 기틀을 잡아줄 소설이라고 소개 해주셨습니다.
글쓴이 J.D. 샐린저의 살아온 길을 보니 그리 대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처럼 학교에서 퇴학 처분도 받아봤으며 자신이 학교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관두기도 했고 공부와는 담을 쌓으려는 것처럼 굴기도 했죠. 일자리도 가지며 전전하던 중 입학한 대학에서 좋은 교수님을 만나 글을 선보일 기회를 처음으로 맞게 되었지만, 그도 어마어마한 행운이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에게 길은 되었지만 말이죠.
그는 어쩌면 이런 그런 그의 삶 속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잔혹한 시각을 키웠던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는 그렇게 느꼈죠. 자신이 받은 느낌을, 주인공에게는 보다 과장된 옷을 입힌 뒤에, 우리들에게 직설적으로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실제로 그의 소설은 교육계에서 학부모들에게 질타를 받을 정도였다니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 정도죠.
이 책에는 번역상 그리고 문화 차이상 한국 사람들은 쉽게 공감할 수는 없을 소설 속 대사나 행동들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그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작가의 노골적이다 못해 소름이 끼치는 사회에 대한 시각만큼은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미간에 잔뜩 주름을 잡고서 어려운 소설이라 자기 최면을 걸고 보지 않더라도 충분하다고 느끼기도 했구요.
젊은 학생 층에게 어울리는 책이라 생각하고 추천해드립니다. ^^ 물론 대학생 분들에게두요.
2008/02/04 11:23
[일기장]
사과스프님의 느닷없는 요격(?)에 당했습니다.
0. 바톤을 주신 분의 PC 상태에 대해선?
- 저도 비스타를 만지작거려보고 싶습니다.
1. PC의 남은 용량은 얼마나 되나요?
- 이 정도에요. 스프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노트북이네요. 드라이브는 오직 C 하나뿐입니다.
2. 현재 PC의 바탕화면은?
- 별 것 없는 평범한 바탕화면이네요. 보통 계절 맞춰서 대충 해놓는 편입니다.
3. 바탕화면 아이콘 수는?
- 2번에서 보이는 대로, 없습니다.
4. 바탕화면의 아이콘은 정리정돈 되어 있나요?
- 말끔하게 되어있는 편이죠. 없으니까요. 쿨럭.
5. 용량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폴더를 공개해 주세요.
- 보통 멋지다고 생각되는 Play Mix 영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금은 NBA season 이라
거의 매일 쏟아져 나오는 경기들로 폴더가 계속 거대해져만 갑니다. 쿨럭.
밀린 것 보지 않으면 용량 가득 차 버릴지도 모르겠네요.
6. 몰래 숨겨놓은 폴더가 있나요?
- 혼자 쓰는 랩탑이라; 없네요.
7. 휴지통을 공개해 주세요!!
- 항상 [Shift + Del] 키를 쓰는 저에게는 의미가 없는 ...;
8. 시작버튼=> 프로그램을 눌러보면?
- 모든 프로그램 눌러야 한다는 사실은 이거 찍고나서 알았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 중에 자주 실행하는 것들은 다 나와있으니... 괜찮겠죠?
(귀찮아서 그랬다고 실토하지는 않는다)
9. PC를 같이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안 좋은 점이 있나요?
- 저에게는 이 노트북이 완전한 작업용이라서. 공개되면 곤란하죠. 혼자 씁니다.
10. 바톤을 넘겨줄 분을 적어주세요.
- 벨로린님, 하나비님, 루디님, 휀님...
저도 거의 히키코모리라서 딱히 생각나는 분들이 많지는 않네요. 쿨럭쿨럭.
가슴 아프군요 -_-
2008/02/03 16:23
[볼거리]
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열 여덟의 나이로 등단을 한 천재 소설가. 내가 황석영이란 이름을 알게 되는 때 함께 들었던 그의 짤막한 소개였다. 나도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소개는 매우 자극적이었고, 한 편으로 그의 소설을 읽으면 적어도 글을 쓰는 사람들은 좌절을 겪기 마련이라던 말까지 있어 걱정도 됐었다. 도대체 얼마나 잘 쓰길래!
그의 이름을 잊지는 않았지만, 이것저것 먼저 사둔 책들을 읽느라, 새로운 책의 구입 자체가 없었던 와중에 드디어 이 책 '바리데기' 를 구입하게 되었다. 책의 겉에는 많은 곳에서 추천을 받은 화제의 소설이라고 소개하는 말이 붙어있었다.
바리 공주 이야기... 설화라고 하는 편이 맞을까? 이 이야기를 접한 것은 중학교 국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전설의 고향에서 다룬 바리 공주 이야기를 보았었는데, 특수 효과도 그렇고 분장도 그렇고 되게 어색한 옛날 이야기라는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황석영의 장편 소설 '바리데기' 는 이런 바리 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어진 소설이었다. 배경은 현대 사회. 미국의 쌍둥이 빌딩이 테러에 무너지던 즈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은 북한의 한 소녀이고, 이름은 바리. 소설 바리데기는 바리 공주 이야기를 모르고 이 책을 접해도 상관 없게끔 잘 구성되어 있으며, 바리 공주 이야기를 안다면 또 색다른 느낌으로 접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그렇다면 글쟁이가 꿈인 내게 있어서 '황석영의 바리데기' 는?
'와아' 였다. 그는 세계를 직접 돌아다니며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실제 있는 장소들을 배경으로 함으로서 현실성에 몰입감까지 더했고, 어려운 얘기가 되어 독자가 곯머리 앓도록 만드는 글이 아니라 현실성에 기반을 두어 주제를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소설이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내가 느낀 원작 바리 공주 이야기는 조금 유치했었는데, 이를 배경으로 한 황석영의 '바리데기' 는 내포하는 주제와 그 구성에 있어서 세련되었다는 느낌이 전해져왔다. 게다가 이야기의 전개 속도도 굉장히 빠른 편이어서-사건 사고가 터지는 속도도 말이다-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에 앞서서 어느정도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루함도 적었다.
나는 묘사를 매우 신경 쓰는 편이라 어느 부분은 그림처럼 묘사해주면 더 멋지지 않을까했던 부분도 솔직히 있었지만, 아직 내가 보는 눈이 완성된 것도 아니라서 딱히 정확히 꼬집을 수 있을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황석영의 장편 소설 바리데기는 내가 앞으로 써나갈 글의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갖게끔 만들어주었다. 글도 분명 시대에 따라 변하게 마련이며, 시대에 맞는 글이란 것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방향성은 항상 생각해보게 되는데, 바리데기는 그런 나의 생각에 박차를 가해주었다. 바리 공주 이야기를 알던 모르던 '소설' 을 찾고 있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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