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1 14:50
[문화생활]
소설가 황석영은 악惡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바로 이 <손님>을 보면서.
이야기의 시작은 오늘날의 미국에 거주하는 류요섭 목사로부터 이루어진다. 그는 우리들에게 익숙하지만 가깝지 않은 북한 태생이며, 남과 북이 피를 흘리던 당시 북 내부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북에서 주최하는 방북 프로그램을 통해 북을 다시 찾게 된다. 거기서 또 다른 '당사자' 들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예전에 있었던 일들을 보여준다.
손님
표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이 작품을 어느정도 미리 보여준다.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까. 특히나 어두운 배경과 붉은색에 가까운 손님이란 글씨, 그것이 이 소설을 집어든 독자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는 이미지다.
손님이란 무엇인가?
1) 손 : ① 딴 곳에서 찾아온 사람. ② 지나가다 들른 사람. 객(客)
2) 손-님 : '손' 의 높임말.
제목이 내용을 지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단순히 이름으로만 남지도 않는다. 머리를 싸매고 제목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주관적인 생각에서, 이 소설을 읽은 뒤에 나에게 손님이란 단어는 고통을 수반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누구의 고통도 아닌 우리 모두의 고통일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의 고통일 수도 있다. 누구의 것이랄 것 없는 그런...
Trackback Address :: http://moukslock.tistory.com/trackback/70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