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8 22:03
[먹자거리]
오래간만에 부엌에 섰습니다. 운동하고 온 뒤에 평범한 닭가슴살이 싫어서 말입니다.
목표는 간단한(?) 닭가슴살 요리. 닭가슴살, 마늘이 주가 되는 요리로 선택했습니다.
대부분의 재료가 집에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먹을만하긴 하나 비쥬얼부터 처참합니다.
우선 재료를 빠뜨렸습니다. 그것도 소스에 해당되는 재료를 두 개나요.
바질 페스토 소스에 바질, 파슬리, 호두, 올리브 오일이 필요했는데 파슬리, 호두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븐 예열 시간과 시간대가 조금 신경 쓰여서 후라이팬을 썼더니
요리 솜씨가 밑바닥부터 드러나버리는군요.
참사 현장. 그 첫 번째 마늘. 파르베산 치즈를 써야했는데 이것도 부족했습니다.
대신 앙팡이 수고해주셨죠. 맛과 향은 그럭저럭 넘겨줄만 했으나 역시 비쥬얼이 문제.
알루미늄 호일로 8분, 꺼내서 2분을 굽습니다만
치즈 면적이 넓은 탓에 먼저 늘어붙어서 그런지 약간 타버렸습니다.
이쪽은 뭐, 이제는 질리다 못해 가족같은 닭가슴살입니다. 밑간만 되있는 상태로
위에서 말했듯이 바질 페스토 소스가 없어 맨살이 그대로 드러나있습니다.
마늘보다는 오히려 이쪽이 맛이 떨어졌는데, 해동한 것도 모자라서 해동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_-
아무리 망했다, 망했다 거려도...
일단 한 요리는 맛있게 먹습니다.
누군가에게 줄 것도 아니었으니 비쥬얼은 혼자 슬퍼하면 그만이네요. 쿨럭.
다음에는 재료 확인을 확실하게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메뉴얼대로 한다고 요리가 다 되는 것은 아니군요.
덧. 포스팅으로 제가 요리한 것 처음 올리는데 하필 처참하니 조금 민망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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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알토랑-nantiy3743 | 2008/05/25 01:09 |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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