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6 02:37
[먹자거리]
지난 번 야참도 닭요리 였는데 이번에도 닭요리네요. 이번 닭요리는 집에서 직접 만든 닭갈비입니다. 외가(家)쪽 고향이 춘천이라 소스는 특별히 만들 필요는 없었고 보내주신 것으로 썼습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집에서 즐기는 춘천 닭갈비가 만들어진거죠. 야심한 시간이지만 할 일을 생각하면 공복으로 있을 수는 없어서 (...) 후라이팬 통째로 책상에 들고 왔습니다. 뭔가 가득 있으면 적적하지 않잖아요.
강림. 닭갈비 한 판. 어둠 속 강렬한 한 줄기 빛과 함께...
저걸 다 먹을 생각으로 가져온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공복을 피하려고 해도 과식은 좋지 않거든요. 소화 시간이 아주 넉넉하지 않은 이상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배를 채우는 것도 금물. 특히 늦은 시간에는 말이죠. 물론 이런 포스팅의 의도중 반 이상은 야심한 시간대에 이 포스트를 보신 분들에게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쿨럭) 몸에 안 좋은건 안 좋은거니까요. 다 먹지 못하고 남겨두는 뼈아픔도 공유하도록 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기다림의 한을 해소하기 위해 전부 먹어줘야죠? 살어리 살어리 랏다.
조금 탔네요. 기름도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조금 그랬지만, 나름 기름은 최대한 털어버리는 편이라 부담없이 즐겼습니다. 그리고 닭 요리를 드시는 분들 당연히 닭 껍질도 많이 드시게 될텐데 몸에 아주 안 좋다고 합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닭 껍질의 맛을 느끼신다면 더불어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입국 축하연까지 하셔야 해요. 게다가 기름에 튀기는 종류의 요리에서 닭 껍질은 더욱 위험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저는 닭껍질을 벗겨내고 먹습니다. 닭껍질에 아예 모든 맛이 함축된 후라이드, 양념 치킨 등은 아예 먹지 않죠.
야심한 시간에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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